[책읽는 습과_책 리뷰] 파이 이야기 (Life of Pi)
책리뷰 # 4 : 파이 이야기(라이프 오브 파이), - 얀 마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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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를 향해 가던 화물선이 대양 한가운데서 침몰한다.
사랑하는 가족을 모두 잃은 열여섯 살 인도 소년 파이는 간신히 구명보트에 오르지만 보트에는
하이에나 한 마리, 오랑우탄 한마리, 다리가 부러진 얼룩말 한 마리, 그리고 200킬로그램이 넘는
벵골 호랑이 한 마리가 올라타 있었다..... 227일간의 인도 소년 표류기를 담은 파이 이야기 입니다.
저는 알라딘에서 중고서적으로 5900원에 구입해서 재미나게 읽은 책입니다,
현제 정가는 12,600원 입니다,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설
[파이 이야기]를 손에 든 당신은 무엇을 읽게 될 것인가
‘인생은 이야기이며 우리는 우리의 이야기를 선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좀 더 멋진 이야기를 선택하면 되지 않겠는가?’
망망대해 위의 구명보트에 남겨진 호랑이 한 마리와 소년 파이의 이야기 입니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상상력을 시각 및 철학적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파이 이야기 줄거리 소개
1부 · 토론토와 폰디체리
새로운 소설을 쓰기 위해 인도에 간 저자 얀 마텔은 “신을 믿게 할 이야기가 있다”는 한 노인을 만난다. 그리고 그에게서 이제는 어른이 되어 캐나다에 살고 있는 ‘파이’라는 인물을 소개받는다. 저자와 만난 파이는 아주 오래 전에 일어난 일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열여섯 살 인도 소년 파이. 동물원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다정한 어머니, 운동밖에 모르는 형과 함께 행복하고 순수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파이의 종교는 힌두교, 기독교, 이슬람교(동시에). 1970년대 후반, 인도의 정치적 상황이 점차 불안해지고 평화로웠던 사회가 흔들리고 있을 때 파이의 아버지는 캐나다로의 이민을 결심한다.
우리는 동물원, 자물쇠, 가축, 통까지 모두 팔았다. 형과 나도 팔려가는 동물이 된 기분이었다. 준비 과정이 일 년은 족히 걸렸다. 서류가 엄청났다. 우표를 붙이는 데 동원된 물이 몇 리터나 됐을 것이다. 뾰족뒤지 한 마리를 거래하는 데 필요한 서류가 코끼리보다 무겁고, 코끼리 한 마리를 거래하는 데 필요한 서류는 고래보다 무거우니, 고래를 거래할 엄두는 내지도 말라고 농담을 했다. 아버지는 머리칼이 거의 다 빠졌고, 여러 번 포기할 뻔도 했다. “백내장 수술을 하면 팔릴까! 하마도! 코뿔소에게 코 성형이라도 해야 하나?”
그리고 마침내 파이의 가족은 크고 튼튼해 보이는 화물선을 타고 마드라스를 떠난다. 가벼운 흥분을 느끼며 ‘인도를 찾아 항해했던’ 콜럼버스처럼 캐나다를 향해 항해를 시작한다.
2부 · 태평양
마닐라를 떠나 태평양으로 접어들었다. 나흘째 되던 날, 미드웨이 제도로 가던 중, 우리는 가라앉았다. 내 지도에 뚫린 압정 구멍 속으로 배가 사라져버렸다. 내 눈앞에서 산이 무너져 내리더니, 발밑으로 사라져버렸다. 소화불량에 걸린 배가 토해낸 것들이 사방에 떠다녔다.
그토록 튼튼해 보였던 배는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가라앉아버린다. 구명보트에 오른 생존자는 다섯―파이, 얼룩말, 오랑우탄, 하이에나 그리고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 얼룩말과 오랑우탄을 죽인 하이에나를 리처드 파커가 잡아먹자, 파이는 호랑이와 자신이 모두 살아남기 위해서는 호랑이를 길들여야만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것은 그의 문제나 나의 문제가 아니라 그와 나의 문제였다. 우리는 문자 그대로 또 비유적으로도 같은 배에 타고 있었다.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 터였다. 그가 죽으면 절망을 껴안은 채 나 혼자 남겨질 테니까. 절망은 호랑이보다 훨씬 무서운 것이니까. 내가 살 의지를 갖고 있다면, 그것은 리처드 파커 덕분이었다. 그는 나를 계속 살아 있게 해주었다.
파이는 리처드 파커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또 그가 죽고 혼자 남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물과 먹이를 준비해준다. 원래는 채식주의자였던 파이 역시 거북에서 상어, 게, 날치, 가마우지까지 눈에 보이는 것은 무엇이든 잡아먹기 시작한다. 허기와 갈증이라는 두 악마 외에도 공포와 권태가 끝없이 그를 괴롭힌다. 지나가던 배를 발견한 적도 있지만, 그 배는 파이와 호랑이를 보지 못한 채 지나가버린다. 그리고 227일 후 구명보트는 멕시코 해안에 닿는다.
3부 · 멕시코 토마틀란의 베니토 후아레스 병원
파이 가족이 탔던 화물선을 소유한 일본 기업에서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직원을 파견한다. 자신을 찾아온 일본인 직원들에게 자신의 표류기를 들려주는 파이. 그러나 그들이 자신의 말을 믿지 않자 파이는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완전히 뒤집는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인다.
“세상은 있는 모습 그대로가 아니에요. 우리가 이해하는 대로죠. 뭔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뭔가를 덧붙이는 거예요. 그게 인생을 이야기로 만드는 것 아닌가요? 당신들은 놀라운 이야기를 원하지 않는 거죠. 당신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확인시켜줄 이야기를 원하는 거예요. 그런 이야기라면 보다 높이, 멀리 그리고 다르게 보지 않아도 되니까. 당신들은 무덤덤한 이야기를 기다리는 거예요. 붙박이장 같은 이야기, 메마르고 부풀리지 않는 사실적인 이야기를.”
추천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 한다면 마지막 장면을 위해 400장이 넘는 페이지가 존재한다....
이렇듯 책을 다 읽고난 후 많은 생각과 충격을 받은 작품이다.
극한의 상황에서 7개월간 표류생활 한 파이, 우리는 살기 위해 어디까지 떨어질 수 있을까 생각해 볼수 있는
책이였습니다.
파이가 들려주는 독특한 삶의 여정애 귀 기울이면서, 지금 내가 겪는 절망을 치유하고,
누구나 빠져나가기 힘든 두려움의 터널 속에 있는 것을 파이는, 소용돌이 속에서도
신을 잊지 말라고, 신을 잃지 말라고 가르쳐 준다.
힘겹게 육지에 왔으나 그 순간 다시 잃게 되는 무엇,
또다시 이어지는 삶, 정말 긴 여정이다. 그래서 이 소설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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